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하경옥)가 15일 제297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제10대 의회 전반기 첫 임시회로 치러진 이번 회의는 신임 위원장과 의원들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자리였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15일 제10대 의회 첫 임시회를 열고 산업·농업 분야 하반기 주요업무를 보고받으며 의원들의 정책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대전광역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15일 제10대 의회 첫 임시회를 열고 산업·농업 분야 하반기 주요업무를 보고받으며 의원들의 정책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대전광역시의회 제공)

회의는 15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조례안 1건과 동의안 3건을 심사하고 2026년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한다. 21일에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24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지원국과 농업기술센터의 2026년도 하반기 주요업무를 보고받았다.

하경옥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제10대 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집행기관과 함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이번 회의가 향후 4년간 협력의 방향을 공유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책의 실효성을 꼼꼼히 살피고, 합리적인 대안과 정책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위원장 김민숙 의원은 최근 제기된 '떡은 되고 빵은 안 된다'는 산업단지 입주 업종 규제 사례를 언급하며 개선을 요청했다. 그는 "대전이 빵 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제빵 관련 기업도 입주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와 규제 개선에 더욱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정근모 의원은 기업 지원 정책에 대해 "기업들이 애로사항이 생겼을 때 한곳에서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소통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서 간 협업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또 "창업 지원뿐 아니라 경영난으로 기업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까지 함께 살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신웅 의원은 창업지원사업의 구체적 성과 자료를 요구했다. "상담이 실제 지원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를 통해 계약까지 연결된 사례가 있는지 등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김기흥 의원은 단순한 산업단지 확대보다 첨단산업 특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단순히 산업단지를 늘리는 것보다 첨단산업에 특화된 산업 용지를 확보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이 더 실효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장형순 의원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스마트농업 교육과 농기계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농촌 현장에는 80대 고령 농업인도 많아 농기계 사고 위험이 큰 만큼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과 사고 예방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안건 심사 결과 기업지원분야 출연 동의안은 원안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