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7월 16일 오후 7시 채동선음악당에서 제7회 대한민국 민족음악제 「벌교의 교향시 벌교칸타타」를 개최한다. 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 『태백산맥』을 오케스트라와 모노극으로 재창작한 공연이다.

이 작품은 『태백산맥』의 서사를 10개의 음악 테마로 재구성하고, 여기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마지막 테마를 더해 총 11개 주제로 완성됐다. 대한민국 대표 민족음악가 채동선의 대표 작품들이 무대에서 함께 연주되며, 그의 음악 세계와 벌교의 지역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문화유산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공연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연극적 서사의 조화를 특징으로 한다. 배우 지정남이 모노극 형식으로 참여해 전라도 사투리와 섬세한 연기를 통해 소설 속 인물들의 삶과 시대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배우의 표현이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광복 80주년 특집 프로그램으로 CN방송을 통해 소개됐으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보성군은 올해 공연 구성과 연출을 더욱 보완해 한층 높은 완성도로 선보인다.
채동선실내악단 김정호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문학이 음악이 되고, 벌교의 이야기가 대한민국의 노래가 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함께 오셔서 벌교가 가진 문화의 깊이와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