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1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성 송학동 고분군 일원에서 '2026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생생한 가야'의 첫 행사를 개최했다.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전 회차가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고성군이 16일 송학동 고분군에서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생생한 가야'를 개최, 참가자들이 시간여행 탐험노트를 작성하며 가야문화를 체험했다. (고성군 제공)

행사는 역사에 관심 있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성군이 자체 제작한 '송학동 고분군 시간여행 탐험노트'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고분군 곳곳을 돌아다니며 노트를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가야문화를 생생하게 느끼고 세계유산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세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QR코드 기반 무소음 헤드셋 오디오 투어 고분, 소리로 깨어나다'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해설 프로그램이다. 다음은 '도깨비의 보물을 찾아라'로, 고분군 곳곳을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와식 명상'은 고대 소가야인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6일 행사는 '생생한 가야' 프로그램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있다. 고성군은 오는 5월 22일(금), 23일(토), 29일(금), 30일(토)에 총 4회의 추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회차마다 다양한 내용으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세계유산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많은 관심 속에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프로그램도 안전하고 알차게 운영해 고성 송학동 고분군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가야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