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간부들과 티타임 회의를 열고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선거 후 도지사가 주재하는 첫 간부 회의로, 민생 안정과 신산업 육성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지사는 선거 기간 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직원들의 역할을 강조한 뒤, 향후 도정의 3대 주요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는 '건전재정 기반의 민생 행정', 둘째는 '미래 신산업 육성', 셋째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행정 혁신'이다. 박 지사는 각 부서가 이 방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최근 완료된 도민 생활지원금 지급 현황을 점검하며 건전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남도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추가 채무 없이 생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며 "고물가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 안정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신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피지컬 인공지능(AI), 소형모듈원자로(SMR), 콘텐츠·소프트웨어 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부서는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반시설 확충에 행정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강조도 뚜렷했다. 박 지사는 "기후 변화가 폭염뿐만 아니라 생태계 변화와 각종 사회적 위험요인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보건·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포함한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촘촘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나아가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행정도 사후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회의 말미에 "선거 기간 도민들께서 전해주신 의견을 잊지 않고 초심을 유지하며 도정에 임하겠다"며 "도민 행복과 경남 발전을 위해 책임감 있게 도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모든 공직자가 도민과 지역 발전만을 바라보며 적극적인 자세로 행정 혁신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