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와 경남여성리더봉사단, 경상남도청년봉사단, 경상남도대학생봉사단, 하동군자원봉사센터,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등 5개 단체가 21일과 22일 통영의 섬 지역 수해복구에 나섰다. 130여 명의 봉사자들이 곤리도와 한산면 야소마을을 찾아 집중호우로 잠긴 가옥 복구에 힘을 모았다.

경남자원봉사센터가 5개 봉사단 130여 명과 함께 21~22일 통영 섬마을에서 침수 가옥의 토사 제거와 세척·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자원봉사센터가 5개 봉사단 130여 명과 함께 21~22일 통영 섬마을에서 침수 가옥의 토사 제거와 세척·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경상남도 제공)

통영의 도서 지역은 배로만 오갈 수 있어 대형 장비 투입이 거의 불가능했다. 대다수 주민이 고령인 탓에 수해 복구가 쉽지 않았다.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침수된 실내에 들어온 흙탕물이 말라붙었고 가재도구가 망가졌지만 일할 사람도, 힘도 부족한 처지였다.

봉사자들은 관공선을 타고 섬으로 향했다. 가구마다 팀을 나눈 뒤 침수 주택의 토사 제거 작업부터 시작했다. 버려진 물건들을 밖으로 옮겼고, 이어 세척과 방역·정리를 진행했다. 주민들이 생활 공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손을 거들었다.

도움을 받은 주민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멀리서 배를 타고 와 자기 일처럼 도와줘 정말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신문현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행정이 즉시 닿기 어려운 섬 지역이나 취약 가구에 자원봉사 역량을 연결하는 것이 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재난 취약지역을 계속 발굴해 도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군과 민간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