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15~17일 집중호우로 거제지역에 발생한 수해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도내 14개 시군과 손을 맞잡았다.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28대의 장비를 동원해 침수 피해가 심각한 거제시 4개 면을 중심으로 집중수거를 펼칠 방침이다.

집중호우 이후 방치된 수해폐기물은 악취와 해충, 침출수 문제 등 2차 환경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경남도는 피해 주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일상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광역 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광역 수거 작업에는 창원, 진주, 김해, 밀양, 양산, 의령, 함안, 창녕,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14개 시군이 참여한다. 각 시군이 보유한 집게차 13대, 암롤차 7대, 덤프트럭 8대 등을 거제로 보내 현장 수거와 처리를 지원한다.
작업 대상은 거제시 동부면, 거제면, 일운면, 둔덕면 등 침수 피해가 극심한 지역들이다. 현장 상황을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시군 합동 지원으로 거제시의 자체 처리 부담을 덜고, 침수지역에 쌓인 폐기물을 조기에 치우면서 주민 생활환경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집중호우와 같은 재난은 어느 지역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군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도와 시군이 힘을 모아 수해폐기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원 기간 중 현장 상황과 폐기물 처리 진행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거제시 및 관계 시군과 협의해 인력과 장비 등을 더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