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에 입은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진행한다. 도청은 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직접 방문해 단감 일소 피해 등을 포함한 폭염·가뭄 피해에 대한 농업재해 인정과 국비 지원을 건의한 결과다.

7월부터 8월까지 도내 전역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 규모는 7,510농가와 2,851헥타르에 이른다. 다만 최종 피해 규모는 정밀조사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확정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조사 대상은 햇빛 데임(일소), 열과, 시듦, 고사, 생육정지 등의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다. 피해를 입은 농가는 기한 내에 농지가 위치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신고해야 한다. 신고 절차를 통해 도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복구계획을 수립해 복구비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비 지원은 시군별로 50헥타르 이상 피해가 발생한 경우 받을 수 있으며, 동일 재해 기간 중 지원을 받는 인접 시군도 국비 지원 대상이 된다.
도 관계자는 "도의 적극적인 건의로 폭염·가뭄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된 만큼, 피해 농가 중 단 한 분도 누락되지 않도록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입력과 정밀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통해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영농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