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4일 산청군 축산농가를 방문해 폭염 대응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장기화되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가 우려됨에 따른 조치다.

경남도가 폭염으로 인한 축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청군 축산농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경상남도 제공)
경남도가 폭염으로 인한 축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청군 축산농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경상남도 제공)

류해석 농정국장은 산청군 축산농가를 방문해 냉방·환기시설 등 폭염 대응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함께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에 나섰다.

도는 올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 27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중이다. 가축재해보험료 지원 등 6개 폭염 피해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월부터는 '2026년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 대책'을 수립했으며, 축산재해대책 전담반(T/F)을 운영해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전 대응도 철저히 했다. 3월에 폭염 등 재해 취약시설 157개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말까지는 폭염 취약농가 88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가 나타났다. 4일 기준 올해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4만 3천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8천마리의 약 55% 수준으로 감소했다.

류 국장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며 가축의 생산성이 저하되고 폐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한 예방시설 지원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속해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