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속되는 농업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국비와 특별교부세 총 47억5천만원을 확보하고 긴급 농업용수 공급에 나선다. 현재 도내 평균 농업용 저수율이 39.2%로 평년 72.7% 대비 53.9%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11개 시군이 가뭄 '경계' 상황에 진입했다.

경남도는 지난 29일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가뭄 대비 용수 개발비 최대 지원을 요청했고, 30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특별교부세 32억5천만원은 4일 최종 확정받았다. 창원, 진주, 김해, 밀양, 거제, 양산시와 의령, 함안, 창녕, 하동, 산청군이 농업가뭄 경계 상황이다.
확보한 예산은 살수차 동원, 저수지 준설, 양수장 및 송수관로 설치, 관정 개발, 양수기 및 급수장비 지원 등 긴급 용수 확보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용수 공급 안정화와 가뭄 피해 최소화에 활용된다. 경남도는 산림청과 협조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밀양시에 산림청 산불진화차량 22대를 투입할 예정이며, 각 시군도 가용 예산을 활용해 급수차를 동원하는 등 긴급 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남도는 추가 대응으로 밀양시 무안면과 초동면 일대 양수펌프 및 관로 설치 사업비 21억원과 도내 관정 설치 사업비 77억원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확보한 국비와 특별교부세를 신속히 투입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가뭄으로 인한 영농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