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부터 도시 녹지를 보호하기 위해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북구는 4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수목과 초화류 생육 악화에 대응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집중 관수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북구는 정원 및 녹지관리작업단 인력과 산불진화차, 양수기, 스프링클러, 관수시설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수목 고사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 올해 신규 식재된 효문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녹지와 연암중학교 앞 자녀안심 그린숲, 창평천·매곡천 일원 가로수, 염포동 가재골공원 등이 생육 안정이 시급해 집중 물주기가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연암정원 수국단지에는 습지 양수기와 스프링클러를 적극 활용하고, 송정숲과 매곡정원에는 물주머니 300개를 설치해 수목이 효율적으로 수분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울산숲은 관리작업단과 산불진화차, 관수시설을 활용해 전 구간에 물주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호계역 인근 백합나무 식재 구간에는 황토마대 감기와 우드칩 덮기 등으로 수분 증발을 막아 고온 속 수목이 견디도록 조치하고 있다. 매곡공원과 신천공원 수국단지도 집중 관수로 초화류 고사를 방지 중이다.
북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 속에서 도시숲과 정원 등 녹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있다"며 "도심 속 소중한 녹지공간을 지켜내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