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지난 6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개최한 '2026 진주 정원박람회·수국정원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45만여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했으며, 정원박람회만 4일간 19만여 명을 기록했다. 진주시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 문화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진주시가 개최한 정원박람회와 수국정원 축제가 45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정원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진주시 제공)

이번 행사는 '진주정원 同行同樂, 가꾸고 느끼고 나누다'를 주제로 한 정원박람회와 '수국 사이를 폴짝, 달빛 아래 반짝 설레는 여름 수국 축제'를 주제로 한 수국정원 축제가 연계되어 진행됐다. 새로 조성된 작가정원 '두 번째 이야기', 동행정원, 시민참여 정원, 가온마당 등은 월아산의 자연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형형색색의 수국과 수준 높은 정원 전시는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하며 소셜미디어(SNS)의 인기 촬영 명소로 떠올랐다. 관람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으며,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찾았다. 하강형 관람 동선과 순환 카트 운영으로 산지형 정원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관람 편의를 높였다.

야간 경험도 큰 매력점이었다. 유등과 실크등으로 연출한 야간경관이 정원과 빛이 어우러진 차별화한 콘텐츠로 작용했다. 산돌마당과 가온마당에서는 시민참여 공연과 함께 촛불 공연, LED 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낮에는 정원을, 밤에는 문화 공연과 야간경관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제공했다.

'마루길'에서 개인 정원주의 정원을 담은 '개인 정원 사진전'이 열렸으며,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이시하라 카즈유키의 정원문화 콘퍼런스도 큰 관심을 모았다. 정원 해설, 진주바위솔 가드닝 체험, 스탬프 투어, 컬러 헌팅, 에코 티어링, 숲속 놀이,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숲 화폐'를 활용한 수국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정원박람회 관람객의 1인당 지출액은 5만 4671원, 수국정원 축제는 3만 2449원으로 추정됐다. 관람객 전체 지출액은 약 191억 6000만 원, 생산유발효과는 252억 4000만 원, 취업유발 효과는 약 309.5명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전체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6월 한 달 방문객은 61만여 명, 올해 상반기 누적 방문객은 93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방문객 수 60만 명을 올해 상반기 만에 넘어선 수치다. 2018년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은 267만여 명을 돌파했다. 지방정원 등록과 정원박람회, 수국정원 축제의 시너지 효과로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전국적인 정원문화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