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11월 7~8일 지수 승산마을 일원에서 제22회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썸데이 진주’를 열었다. 대상은 29~39세로, 건전한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친화 분위기를 확산하려는 취지다. 행사에는 남녀 각 20명, 총 40명이 참여했다.

시는 10월 13~24일 신청을 받아 32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진주시 청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 추첨으로 남녀 각 20명을 최종 선정했다. 첫날에는 오리엔테이션과 그룹 체험으로 분위기를 풀고, 1:1 대화로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둘째 날에는 ‘K-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알려진 지수 승산마을 한옥 거리에서 가을 맞이 마을 데이트와 피크닉 프로그램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지역의 역사·산책 코스를 접목한 맞춤형 동선으로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도왔다.
진주시는 이번 만남을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 철도문화공원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열리는 ‘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한 후속 커뮤니티를 운영할 계획이다. 비엔날레는 11월 16일까지 철도문화공원·진주역·이성자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결혼·정착 환경과 관련한 지표는 혼재돼 있다. 2024년 전국 혼인 건수는 22만 2천 건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고, 혼인율은 30대 초반에서 가장 높았다. 경남도 혼인 건수도 작년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청년 순이동은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지역이 문화·교류 프로그램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보강하는 전략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들이 진주에서 소중한 인연을 만나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 간 네트워크가 결혼과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