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7,098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박완수 도지사가 제출한 이번 추경안으로 경남도 총예산 규모는 제1회 추경 대비 4.8% 증가한 15조 5,346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예산안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정부 추경사업 반영, 신규 선정 공모사업 신속 추진, 호우 피해복구 부족분과 농어업인수당 추가 수요 등 주요 현안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먼저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고유가 피해지원금 4,300억 원을 우선 반영했다. 유가 부담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인 K-패스에 197억 원, 경남패스에 32억 원을 증액했다.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에 203억 원, 수소전기차 보급에 30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청년 지원으로는 사회진출을 돕는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시범사업에 18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농어업인 경영 안정을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에 10억 원, 연안어선 감척에 100억 원을 증액했다.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는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 23억 원과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R&D) 27억 원을 편성해 방산·조선·원전 등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소형모듈원전(SMR) 제조부품 시험검사지원센터 건립에 4억 원, 첨단 나노소재 상용화 허브 구축에 4억 원, 중소조선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5억 원, 중소조선 설계엔지니어링 기술지원에 6억 원을 반영했다.
일자리 및 농어촌 혁신 분야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광역이음·기초이음·버팀이음)에 87억 원을 반영해 청년의 지역 안착을 돕고, 스마트 수출전문단지 구축에 11억 원과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에 5억 원을 편성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90억 원, 영유아보육료 지원에 53억 원, 아동수당에 19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에 28억 원을 증액했다. 아동 야간연장 돌봄시설 지원 4억 원과 가족돌봄청년 지원 3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농어업인 정착 지원으로 올해 인상한 농어업인 수당 수요 증가분 12억 원과 농어촌기본소득 도비 부담분 81억 원을 증액하고,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15억 원을 반영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100억 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18억 원, 소상공인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 4억 원을 편성했다.
도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연내 준공 예정인 정서~평촌 도로선형 개선에 9억 원, 대동~매리간 도로건설 보상비에 30억 원을 반영했다. 경제자유구역 기반 확충을 위한 두동 진입도로 등 4개 도로 개설에 127억 원을 배정했다.
정부 추경에 따른 고유가 피해지원금 도비 부담분 475억 원,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피해복구비 부족분 107억 원,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시설 조성사업 48억 원 등의 재정 수요에는 지방채 630억 원을 발행해 대응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민선 8기를 마무리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정부 추경과 공모 선정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며 "긴급한 재난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재정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7월 16일부터 열리는 제435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