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31일 함안군에서 가야고분군 청소년 문화교류활동 '아라가야마블 역사여행'이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됐다. 함안·고성·창녕군 청소년 8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을 매개로 세 지역 청소년들이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들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이다. 함안군 청소년들은 청소년 역사 전문 안내원으로 참여해 말이산고분군·함안박물관·함안고분전시관을 직접 안내했다. 또래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통해 참가 청소년들은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함안군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봉사자·대학생 홍보단·청소년지도자 등 총 80여 명 규모로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팀별 활동으로 소통과 협력의 기회를 가졌다. 보드게임 형식을 접목한 '아라가야마블' 협동게임과 역사탐방 미션활동을 진행해 가야 문화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예담고 유물보관센터·악양생태공원·승마공원 등을 탐방하며 가야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고, 지역의 역사·생태 자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안군청소년수련관 문경민 관장은 "가야고분군이라는 공동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3개 지역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역사의식 함양과 공동체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향후 함안군청소년수련관은 고성군청소년센터·남지청소년문화의집과의 협력을 강화해 가야문화권 청소년 교류사업을 확대하고, 청소년이 주도하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