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정부 지역 도의원 4명이 30일 한국노총 경기중북부지부와 정담회를 열어 생활폐기물 선별장 근로자의 낮은 임금, 버스 종사자의 열악한 근무환경 등 지역 노동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제12대 경기도의회 출범 후 의정부 도의원들이 지역 노동계와 본격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정담회는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유수연·이영봉·김지호·조병진 도의원과 한국노총 경기중북부지부 백호 의장을 비롯한 의정부 지역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함께했다. 제12대 경기도의회 출범을 맞아 지역 발전 방향과 노동자들의 고충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제시한 주요 의제는 다섯 가지였다. 우정신도시 노동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 및 예산 확보, 생활폐기물 선별장 근로자의 임금과 작업환경 개선, 버스업체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전기버스·충전시설 확충, 주한미군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정비, 사업장 주변 교통환경과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이다. 특히 선별장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여건, 버스 종사자들의 처우, 사업장 진입로 접근성 문제 등이 강조됐다.
유수연 의원은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노동 현장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을 자주 찾아 노동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제시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영봉 의원은 "미래산업 발전 역시 일하는 사람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노동계와 지역사회가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호 의원은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으로서 "지난 4년간 의정부시의원으로 접했던 열악한 노동환경을 깊이 살펴보겠다"며 "제기된 사안이 경기도 차원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조병진 의원은 "교육분야와 밀접하게 연결된 노동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 있을 때 언제든 연락 주시면 면밀히 검토해 해결책을 찾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백호 의장과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정부 도의원들의 취임을 축하하며 "지역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동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 도의원들은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관련된 조례와 제도를 꼼꼼히 검토하고, 노동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적 풍토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