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관내 어린이와 가족 500여 명이 13일 진주성 일원에서 '2026년 진주시 가족 사랑 어린이 걷기대회'에 참여했다. ㈜서경방송이 주최·주관하고 진주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가족 중심의 야간 걷기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진주시가 13일 진주성 일원에서 어린이와 가족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 사랑 어린이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진주시 제공)

참가자들은 호국종각 광장에서 출발해 김시민 장군 동상과 포정사를 거쳐 국립진주박물관과 촉석루를 지나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1km 구간을 걸었다. 진주성의 주요 역사 명소들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의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K-POP 댄스와 태권도 시범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아울러 야광 페이스페인팅, 야광 스티커 타투, 빛 포토 라인 등 다양한 체험관을 운영해 가족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진주성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탬프 투어를 통해 코스 곳곳에서 스탬프를 모으고, 진주성의 역사 관련 OX 퀴즈에 참여하며, 순라군 복장의 배우들과 함께 진주성을 순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들은 어린이들이 딱딱한 역사 학습보다 체험과 놀이를 통해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습득하도록 설계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걷기대회는 가족이 함께 진주성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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