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17일 양산 신도시정수장에서 여름철 녹조·유충 발생에 대비한 정수장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실제 수돗물 사고 상황을 가정해 초동조치부터 주민 안내, 정수공정 강화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였다.

경상남도가 17일 양산 신도시정수장에서 여름철 녹조·유충 사고에 대비한 정수장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훈련은 수용가에서 유충 의심물질이 발견된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현장 확인과 유충 판별검사를 시작으로 유관기관 보고, 비상대책본부 구성, 주민 안내, 정수공정 강화, 상황 종료까지 전 과정을 거쳤다. 훈련을 통해 사고 발생 시 각 단계별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경남도는 도내 정수장 운영 현장 인력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 2회 식용수 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도내 50개 정수장이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훈련에 참여한다. 이는 실제 식용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이다.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도의 조치도 진행 중이다. 조류경보제가 운영 중인 모든 취정수장을 대상으로 조류독소와 냄새물질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취수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활성탄과 정수약품을 적절히 투입하는 등 정수공정 관리를 강화했다.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상시 운영해 녹조로 인한 수돗물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전략이다.

서영미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여름철 유충 및 녹조 발생 우려에 대비해 정수장 모의훈련을 통해 수질사고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철저한 취정수장 운영 관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앞으로 정수장 현장 대응훈련과 취정수장 운영 관리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식용수 사고를 예방하고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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