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난 5월 31일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죽방렴의 체험투어 1회차를 개최했다. 일반인 30명과 SNS 인플루언서 17명 등 총 47명이 참여했으며, 10월까지 6회에 걸쳐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죽방렴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전통어업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 중이다. 남해군은 일반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어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인플루언서를 통한 온라인 홍보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1회차 행사에 참가한 인원들은 독일마을과 파독전시관을 둘러본 후 죽방렴 홍보관을 방문해 전통어업의 원리를 학습했다. 이후 지족어촌체험마을에서 죽방렴 고기잡이 체험에 직접 참여해 50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어업 방식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체험 과정과 남해의 관광자원을 사진·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SNS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어업과 아름다운 어촌 경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어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다른 참가자는 "죽방렴의 역사와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정광수 남해군 해양발전과장은 "죽방렴은 세계가 인정한 소중한 어업 유산이자 남해를 대표하는 해양관광 자원"이라며 "체험과 홍보를 결합한 이번 투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죽방렴의 가치를 알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체험 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죽방렴은 경남 남해의 지족해협에 위치한 전통 어구로, 썰물 때 물고기가 들어오는 원리를 이용한 독특한 어로 방식이다. 대나무로 된 울타리 모양의 구조가 특징이며, 현대 기계 어업과 달리 환경을 보존하면서 어업을 영위하는 방식으로 평가받아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