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교육지원청의 청소년 봉사단 35명이 8월 4일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폭염에 취약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냉감키트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남구지역 7개 초·중학교가 연합해 꾸린 '맞춤온 봉사단'이 기획한 이번 봉사활동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독거어르신 등 온열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이 만든 냉감키트는 쿨링타올, 쿨스카프, 쿨토시, 쿨패치, 손수건, 물티슈 등 여름철 필수 물품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이 물품들을 직접 포장해 지역 내 폭염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단순히 물품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수칙을 담은 '폭염 주의사항 엽서'를 직접 작성했다. 폭염 예방 수칙과 건강관리 요령을 정리한 이 엽서는 학생들의 손글씨로 따뜻함을 더했다.
학생들은 추가로 천연 재료를 활용한 모기퇴치제도 직접 제작했다. 여름철 해충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고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다. 냉감키트와 함께 손편지와 응원의 메시지도 담겨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기원하며 세대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류호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폭염 예방 엽서와 모기퇴치제, 냉감키트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