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폐교를 활용한 전국 대표 도서관이 새 단장을 마쳤다. 경남도교육청은 19일 오후 2시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재개관식을 열었으며, 지난 7개월간 19억 6천만 원을 투입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2025년 12월부터 추진됐다. 도서관은 '아쿠아 킹덤, 심해왕국'이라는 콘셉트를 도입해 책과 문화, 휴식과 놀이가 어우러진 복합 독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용자 중심의 개방적 공간 구성과 편의시설 확충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재개관식은 '당신을 기다린 바다,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계 인사, 창원 지역 도의원, 지자체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해 새출발을 축하했다. 창원시립무용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도민을 위한 5가지 약속'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현악 4중주 공연, 성악 콘서트, 특별 강연 등이 펼쳐져 재개관의 의미를 살렸다.
박종훈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폐교라는 위기 속에서 세상에 없던 복합 독서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지혜의바다는 경남을 넘어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8년 동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도서관'으로 함께해 준 도민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 교육감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혜의바다는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또 "위기 속에서 찬란히 빛난 지혜의바다처럼 우리 모두 도전을 멈추지 말고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라고 덧붙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이 더욱 편안하게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복합 독서문화 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은 폐교였던 구 마산여자중학교를 2017년 리모델링해 개관한 후 연간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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