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이 지난 20일 장애 아동 가족을 위한 '문화놀이터' 행사를 개최했다. 양산시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한 이 행사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장애·비장애 아동 30명이 가족과 함께 참가했다.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참가자들은 인형극 '방귀쟁이 며느리'를 관람했다. 공연 후에는 배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순간의 추억을 기록했다. 이후 박물관 1층 대강장으로 자리를 옮겨 글라스 아트 만들기 체험강좌에 참여했다. 강사의 지도 아래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작품을 만들며 가족 간 유대감을 다졌다.
행사에 참가한 한 가족은 "일상 속에서 연극 관람이나 체험강좌 참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산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장애 아동 가족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문화를 즐기는 통합활동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물관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도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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