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노인아동여성과는 29일 적중면 상부리 일원의 마늘밭을 방문해 수확 일손돕기에 나섰다. 최근 내린 비로 농기계 작업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인력부족에 시달리던 농가를 지원한 것이다. 노인아동여성과와 보건소 건강관리과 직원 26명이 참여해 3,000㎡ 규모의 마늘밭에서 비닐 제거와 마늘 캐기 작업을 진행했다.

최근 강우로 인해 트랙터 등 농기계 진입이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해당 농가는 수작업으로 마늘을 수확해야 했으나, 일손 확보의 어려움으로 적기 수확을 못하고 있었다. 농번기 일손 부족은 경남 농촌지역 공통의 고민이다. 특히 기후 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강우가 잦아지면서, 기계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이 빈번해지고 있다.
현장에서 진행된 작업은 마늘 수확의 사전 단계인 비닐 멀칭 제거부터 시작됐다. 이는 손으로만 가능한 세심한 작업이다. 이후 이미 노출된 마늘을 흙에서 캐내는 수고로운 작업이 계속됐다. 참여 직원들은 현장의 악조건 속에서도 농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농가 관계자는 "기계가 들어가지 못해 수확을 하지 못하고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직원들이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농가의 절박함이 얼마나 컸는지를 엿보게 하는 발언이다.
정현태 노인아동여성과장은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이번 활동을 통해 행정의 역할이 주민들의 일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있다는 점을 다시금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