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Wee센터는 7월 7일 구미 위(Wee)센터 연수실에서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융합콘텐츠, 그림책과 꽃 이음을 통한 마음챙김'을 주제로 학생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부모가 자녀의 정서적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 Wee센터가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그림책과 꽃 원예를 결합한 학생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최근 청소년들의 정서적 위기가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가정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구미 Wee센터는 1차 안전망인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의 마음건강 변화를 감지하고 공감적으로 소통하는 '마음건강 리터러시(대처 능력)'를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통한 인지적 자각과 꽃을 활용한 감각적 치유를 결합한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그림책 낭독과 자녀에게 쓰는 편지 활동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가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자살 위기 징후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부모와 자녀 간 올바른 소통 방식을 체득하고, 가정 내 정서적 지지망을 강화하는 방법을 학습했다.

2부는 오감 중심의 '꽃 이음 원예 활동'으로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그림책에서 느낀 감정을 꽃을 만지고 다듬는 과정을 통해 표현하면서 누적된 양육 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을 회복했다. 동시에 가정으로 가져가 자녀와의 소통 매개체로 활용할 수 있는 원예 작품을 직접 제작했다.

신운식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학부모가 먼저 건강한 정서적 복원력을 갖추어야 자녀의 마음을 온전히 들여다볼 수 있다"면서 "이번 융합 교육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는 안목을 기르고, 가정 내에 생명 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 Wee센터는 앞으로도 학부모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 기관과 연계한 융합 치유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