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산업진흥원(원장 이정환)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조직혁신에 나선다. 단순한 외형적 성장이 아닌 성과와 내실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재창립 수준’의 변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다.
진흥원은 ▲사업관리 체계 고도화 ▲성과 중심 조직운영 ▲인사제도 혁신을 3대 축으로 한 혁신 계획을 내놨다.
내부에서는 “그간 기능 강화와 일부 조직 개편은 있었지만, 전반적인 사업 관리·운영 시스템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수소액화 사업처럼 위험도가 높은 사업은 시 전체로 리스크가 번질 수 있어, 사전 차단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앞으로 총사업비 10억 원 이상 대형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조정위원회 심층평가’를 도입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사업 간 연계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목표 설정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운영도 성과 관리와 협업 중심으로 바뀐다. 사업성과를 전담 관리하는 체계를 새로 구축하고, 팀 간 수평적 협의를 활성화한다. 현재 3본부 1실 1센터 12팀으로 운영되는 조직은 보다 민첩하고 효율적인 구조로 재편될 예정이다.
인사제도 역시 손본다.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평가 체계를 도입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구성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성과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인사 문화 정착이 핵심 목표다.
혁신안은 오는 9월 말까지 창원시와 협의를 거쳐 연내 정관·규정·규칙 전부 개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정환 원장은 “그동안은 외형적 성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실효적 성과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며 “창원 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조직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