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7월 1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대표 이철승)와 함께 문화다양성축제 MAMF의 세계적 도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이주민센터가 후원하는 MAMF가 예술적 완성도를 높여 세계적 수준의 문화다양성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교육·운영 측면에서 협력체계를 공식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왼쪽부터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이철승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대표 (창원특례시 제공)
왼쪽부터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이철승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대표 (창원특례시 제공)

올해로 20회를 맞은 MAMF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창원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린다. 다채로운 주빈국 문화공연과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영화제·전통연희·창작무용·음악워크숍 등 20여 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객 30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창원특례시는 MAMF의 국내외 홍보 및 인프라 확충, 행사장 시설·안전·교통 지원 등 행정 전반을 담당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서울·경기·전북 캠퍼스에 재학 중인 전문예술인과 학생 약 700여 명(음악·무용·연극·영화·미술·전통예술원 소속)이 행사에 참여해 워크숍 강연, 연주·무용·영상 공연, 전통예술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민센터는 축제의 기획·현장 운영·자원봉사자 관리·커뮤니티 네트워크 구축 등 실무 전반을 맡아 다문화 주민과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외국인 방문객 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한예종 학생 70여 명은 몽골 국립 마두금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마두금은 몽골 전통 현악기로, 현지 민속음악의 맥을 잇는 핵심 악기다. 이 협연은 한국·몽골 두 나라 전통이 만나 새로운 음악적 결합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MAMF의 문화다양성 정신을 상징한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MAMF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국내 대표 축제로,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권 예술인과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미국 줄리어드 음대 박사 출신으로 2021년 8월부터 제9대 총장을 지내며 한예종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이끌고 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20년간 지역사회와 교민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MAMF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예술성과 전문성을 더욱 높여 세계적 축제로 도약할 전환점을 맞았다”고 강조하며, “행정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창원특례시가 글로벌 문화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이철승 대표는 “1997년 설립 이래 다문화·이주민 인권 보호와 노동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노하우를 MAMF 현장 운영에 접목해, 다문화 주민이 축제의 주역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목원대 신학과와 창원대 노동대학원 노동정책 전공 석사 출신으로, 20여 년간 이주민 사회지원 활동을 이끌어 왔다.

협약 당사자들은 “각 기관의 전문 역량이 결합되어 MAMF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유럽·미주 지역 관객을 끌어들이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