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18일 시청에서 '해양레저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1년 동안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창원시정연구원 등 전문가들과 함께 수립한 이 계획은 창원의 바다를 글로벌 수준의 경제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청사진이다.

창원특례시가 내건 비전은 '일상과 레저가 어우러진 해품은 글로벌 해양 경제도시'다. 향후 15년을 내다보는 로드맵은 세 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단기)는 해양 자산의 재발견이며, 2단계(중기)는 체험형 '즐기는 바다'로의 정체성 구축이다. 3단계(장기)는 글로벌 해양레저 허브로서의 브랜드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지역별 맞춤형 정책도 핵심이다. 마산권은 바다정거장과 웰니스 관광을 결합해 치유와 휴식 공간을 만든다. 창원과 마산 사이 해안선을 따라 도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상 문화 플랫폼을 조성하고, 진해권은 명동마리나항만을 중심으로 국제 수준의 해양산업 거점을 구축한다. 특히 진해의 명동마리나는 대폭 확대·개선된다. 전문 인력 양성부터 선박 수리·전시·판매 기능을 갖춘 글로벌 규모의 마리나·유지보수 산업 클러스터로 거듭난다. 이곳을 중심으로 경남 일대 마리나를 연결하는 '바다정거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상 순환 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은 어촌 주민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시민 체감형 사업도 병행된다. 마산 해양레포츠센터 기능을 개선하고 도시형 축제를 발굴하는 한편,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생애 단계별 안전교육 시스템을 정립한다. '찾아가는 낚시학교' 등을 통해 어촌계와 지역 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창원을 해양 경제의 새로운 허브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