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가 4일 김득신문학관에서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를 개최했다. 충북 도내 시·군의회 의장들과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방자치 발전과 의회 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증평군의회가 4일 김득신문학관에서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를 열고 지방의회 인력 운영 자율화와 직원 교육 강화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증평군의회 제공)

이날 정례회에서는 두 건의 건의문이 상정돼 채택됐다. '지방의회 전문위원 직급 및 정수 기준 폐지 촉구 건의문'과 '기초 지방의회 소속 직원 장기교육 과정 신설 촉구 건의문'이다. 협의회는 이 건의문들을 통해 현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협의회가 제기한 핵심 문제는 제도상의 불일치다.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제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문위원의 직급과 정수는 대통령령으로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의정 지원의 중추인 6급 공무원을 위한 체계적인 장기교육 과정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지방의회가 자신의 규모와 수요에 맞게 인력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동시에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체계 마련도 함께 요청했다.

조윤성 증평군의회 의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의회를 통해 시·군 간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충북지역이 당면한 공동의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뜻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도내 11개 시·군의회 간 의정활동 정보 교류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매월 각 시·군을 순회하며 정례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