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명현관 군수가 13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RE100 국가산업단지 제1호 지정을 건의했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중앙부처 방문으로, 미래산업 유치와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명 군수는 산업부 방문에 앞서 직원정례조회에서 "관행에서 벗어나 민선9기 새로운 마음으로 과감히 혁신하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번 방문이 해남의 미래 도약을 위한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 군수는 산업부 문신학 차관과 면담을 갖고, 국회에 계류 중인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명 군수는 "7월 착공 예정인 국가AI컴퓨팅센터와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17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되면서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집적하는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이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RE100 국가산단의 필요성이 시급하므로 특별법 제정에 힘을 실어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상임위 심사 중인 이 특별법은 산업시설지구(산단)·배후정주지구(주거)·재생에너지집적화지구·분산형전력망지구를 한 체계로 지정하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특별회계 설치, 조세·부담금 감면, 행정·재정 지원 근거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세제 혜택과 정주여건 개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해남군은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 체계를 갖춘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RE100 국가산단의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서, 특별법 조속 제정과 시행을 통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명 군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시 해남 솔라시도를 포함해 통합 설계할 것, 광역교통망 확충, 정주여건 개선 등 균형발전 방안도 함께 건의했다. 해남군은 재생에너지자립도시 특별법 통과와 지정, RE100 국가산단 조성 등 핵심 과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으로, 정부부처·국회·특별시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