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행정안전부 “고향올래(GO鄕ALL來)”사업 선정

행정안전부 주관 생활인구 늘리기 사업으로 특교세 5억 원 확보
사천시, 두 지역 살아보기 분야 선정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생활인구 늘리기 시책사업인 고향올래(GO鄕 ALL來) 공모사업에 경남 사천시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생활인구 늘리기 시책사업인 고향올래(GO鄕 ALL來) 공모사업에 경남 사천시가 선정되었다.(사진/기사=경상남도 제공)

‘생활인구’는 지역의 주민등록자뿐만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 정기적 교류 등의 목적으로 지역을 방문하여 머무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개념으로 행정안전부에서는「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제정으로 그 근거를 마련하였다.

‘고향올래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생활인구’ 유입 사업으로, 5개 세부분야(❶두 지역 살아보기, ❷로컬유학 생활 인프라 조성, ❸은퇴자 공동체 마을 조성, ❹청년 복합공간 조성, ❺워케이션* )로 구성되어 있다.

* 워케이션(workation) : 일(work) + 휴가(vacation)의 합성어, 휴가지 원격근무

공모에 선정된 사천시는 5억 원의 특교세를 지원받게 되어 총 10억 원으로 생활인구 유입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천시의 ‘어서와! 섬 생활은 처음이지?’는 두 지역 살아보기* 사업으로 사천시에 위치한 유인도인 ‘마도’에서 진행한다. ‘마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수려한 경관과 아름다운 낙조로 2011년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바 있으며, 어족 자원이 풍부하여 낚시객들에게 인기있는 장소이다.

* 두 지역 살아보기 : 도시 거주자가 타 지역에 정기적·반복적 체류하여 추가적인 생활거점을 갖는 것

두 지역 살아보기 사업을 통해 거주지가 아닌 사천 마도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한다. 이번 사업으로 컨테이너 하우스를 설치하여 생활거점을 마련하고, 플로깅*, 어부생활 체험,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참여자가 관광객이 아닌 ‘마도 사람처럼’ 지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 플로깅(Plogging):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사천시는 2022년까지 3년간 ‘사천에서 한 달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숙박 시설을 제공하여 장기체류를 유도한다. 또한, 마도에서 추진하는 관광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남도 김성규 균형발전국장은 “생활인구가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도에서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천시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지역별 특성을 파악하여 맞춤형 생활인구 유입 시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남포스트]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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