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교육부의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양산(석금산중, 사업비 60억 원), 거제(고현1초, 사업비 50억 원), 고성(하이초, 사업비 7억 원) 3개지역은 교육부로부터 총사업비 117억 원 중 33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양산은 신설되는 (가칭)석금산중학교 부지에 관람석을 포함한 유소년 전용 풋살장과 인공지능(AI)코딩교육공간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거제는 신설되는 고현1초등학교 부지에 주차장을 포함한 탁구전용구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고성의 경우 2023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대상학교인 하이초등학교 부지에 지역주민·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문화활동을 위한 작은 도서관이 선정되어 소규모학교에도 학교복합시설 설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남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및 인식개선을 위해 오는 22일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학교복합시설 알아가기’ 원탁토론회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토론회에서 경상남도의회 박동철 의원이 학교복합시설 관련 조례 제정 배경을 발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의 이상민 박사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정책방향 및 사례를 강연한다.
강연 후 토론회에 참석한 학교, 교육청, 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원탁토론 형식으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필요한 문화·체육시설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향후 추진될 교육부 공모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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