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자체예산·지원금 등 1억 1600만원을 투입해 어려운 군민과 복지시설을 위문 격려한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 내 각계각층에서도 나눔 행렬이 이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청년기업 티타임(주)(대표 김태중)과 청년봉사단체 이루다하동(대표 허수정)이 800만원 상당의 500g들이 미숫가루 1000포를 기탁한데 이어,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이 255만원 상당의 쌀 50포(20kg), 하동축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구영)이 270만원 상당의 쌀 100포(10kg)을 보내왔다.
매년 명절마다 빠짐없이 기탁하는 악양면 자연향기(대표 권자연)가 지난 설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200만원 상당의 명란김 200세트를 기탁했으며, (사)대한한돈협회 하동군지부(지부장 문석주)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900만원 상당의 냉장돈육 125상자를 후원했다.
성금·성품도 이어졌는데 BNK경남은행 하동지점(지점장 황재원)이 전통시장상품권 700만원, 하동군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이명재·김은주)가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진교면 방아섬 류정승씨는 2011년부터 해마다 명절이면 기부하고 있는데 이번 추석에도 성금 300만원을 내놔 현재까지 누적기부액이 5200만원에 달한다.
각계각층에서 기탁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져 중앙지원금과 함께 하동군 저소득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다시 배분된다,
군은 전 부서와 13개 읍·면은 물론 지역 유관기관·단체 등에 대해서도 추석 명절 전 위문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추석 명절을 맞아 나눔을 실천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온정의 손길을 기반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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