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제향 행하는 ‘제관’되어 효와 예 체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고양 서오릉’(경기 고양시) 내 경릉(추존 덕종과 소혜왕후의 능)에서 「조선왕릉 제향체험-국가의 예를 만나다」행사를 오는 10월 7일(토)를 시작으로 총 4회(10.7./14./15./21.) 개최한다.

조선왕릉 제향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효와 예의 사상을 바탕으로 600여 년간 이어져 온 전통문화이다.

올해 상반기에 ‘서울 선릉과 정릉’ 내 선릉(성종과 정현왕후의 능)에서 4회 운영된 데 이어 하반기 역시 4회 운영되며, 전문가의 해설과 안내로 실제 기신제향 과정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먼저 말린 과일, 다식, 떡 등의 제사 음식을 제기에 담아 제사상에 차려보는 ‘제물 진설 체험’과 제관복을 입고 직접 제관이 되어 실제 제향 의식을 행하는 ‘제향 제관 체험’ 두 가지로 진행된다.
* 기신제향: 왕과 왕비의 돌아가신 날 제향을 봉행하는 것을 말하며, 지금도 1년에 한 번 각 왕릉에서 기신제로 제향을 봉행하고 있음

행사는 회당 총 32명(제물 진설 체험 20명, 제향 제관 체험 12명)이 참여하며 제물 진설 체험은 오후 1시 30분, 제향 제관 체험은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다. 신청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성별 제한 없이 가능하며, 하루에 두 가지 체험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9월 27일(수) 오전 11시부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 전화 접수(☎02-3454-0892)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조선왕릉 누리집,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누리집(www.rfo.co.kr)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하반기 조선왕릉 제향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오랫동안 이어져온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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