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15회 경상남도 건축상 대상에 ‘용남고등학교’ 선정

자연과의 조화, 합리성 등 고려해 총 7개의 수상작 선정

대상 ‘용남고등학교’, 기존 개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공간 및 입면계획 높이 평가

11월 1~5일, 2023경남건축문화제 수상작 진주시청(1층 로비)에 전시

경상남도가 창의적 건축계획과 견실한 시공이 돋보이는 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15회 경상남도 건축상’ 영예의 대상에 사천시 용현면에 소재한 ‘용남고등학교’을 선정했다.


1997년 제1회 경상남도 건축대상제로 시작해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한 경상남도 건축상에는 공공건축물 13점, 민간건축물 27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경상남도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건축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자연과의 조화, 합리성, 인간에 대한 배려, 새로운 건축적 시도 등을 고려해 작품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총 7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작품 심사를 마친 심사위원들은 “올해에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수상작을 선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용남고등학교

대상은 사천시 용현면에 위치한 ‘용남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교육시설 건축계획의 획기적인 시도로 기존의 개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공간 및 입면 계획이 돋보였다면서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 빛의루 물빛나루쉼터

최우수상에는 진주시 망경동의 ‘빛의 루(樓) : 물빛나루쉼터’, 우수상에는 함안군 산인면의 ‘모곡리 주택’, 고성군 대가면의 ‘꼭두머리집’, 양산시 하북면의 ‘아미 드 포레’가 선정됐으며, 녹색건축 특별상은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을 인증받은 거제시 아주동의 ‘아주 청소년 문화의 집’과 소규모건축물 특별상은 남해군 설천면의 ‘여여담’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7개 작품의 건축주에게는 기념동판을 수여하고 설계자와 시공자에게는 각각 도지사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진주시청 1층에서 개최되는 건축전문 행사인 ‘2023 경남건축문화제’ 기간 동안 전시하여 대도민 홍보를 통해 경남의 우수 건축물 양성 및 연관산업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경상남도 건축상 공모를 통해 선정된 건축물들이 경남 건축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 가치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품격있고 특색있는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정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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