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홍남표)는 최근 마산만 유입 하천 모니터링 결과 및 해양수산부 “해역별 해수 수질 평가” 결과 등 마산만의 수질에 대한 우려에 대하여 대책 마련에 나선다.
마산만은 1982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되어, 2013년부터 해양수산부에서 5년마다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관리계획 중 하나로 육상에서 기인한 오염물질을 관리하기 위한 마산만 연안 오염총량관리를 창원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하여 수질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노력해왔으며,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은 지난 2019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창원시 관계부서와 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참여단체 등의 협업으로 인한 성과라고 할 수 있으며, 지난 23일 마산만 유입 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결과 보고에서 제기된 205개의 오수 유입지점에 대한 원인 규명이나 정비를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하천으로 유입되는 하수관거 하나에 수많은 관로가 유입되기 때문에 오수 유입지점의 개수보다 유입량 저감에 힘쓰고 있으며, 그 결과 하천을 통해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총인의 총량은 2019년 42.97㎏/일에서 2022년 15.88㎏/일로 63% 저감하였다.
육상에서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은 지난 2018년 이후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산만의 일부 지점은 ‘저층 산소포화도, 식물플랑크톤, 투명도, 질소, 인’을 종합하여 평가하는 “해역별 해수 수질 평가” 결과 5등급의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분석과 함께 마산만 수질 개선을 위한 새로운 종합대책을 연내 수립하여 2024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종필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관리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관리 주체인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만큼 마산만 내 오염퇴적물 준설 및 마산만 수질 개선을 위한 연구 등을 지속해서 요청하여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박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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