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산불조심기간('23.11.1. ~ '24.5.15.)을 맞아 11월 10일 진주시 월아산 일원에서 도내 18개 시군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관계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지상진화 능력을 겨루는 경연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대회는 산불 지상진화 주력장비인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 숙련도를 높이고자 험준한 실제 산림 내 산불을 가정하여 400m 구간에 산불진화차와 간이수조, 펌프 등을 활용 진화용수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역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평가 결과 남해군이 최우수, 진주시, 함안군이 우수, 밀양시, 함양군, 합천군이 장려를 차지하였다.
한편,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산불조심 기간 중 시군에서 선발·배치하여 산불발생 시 가장 먼저 진화에 투입되며, 평상 시에는 산불취약지 순찰계도, 산림연접지 인화물질 제거 등 예방활동을 수행하는 산불 전문 대응인력이다.
또한, 이날 경연대회와 함께 ▲ 진화장비 성능개선을 위한 한국산불방지협회의 기술지도, ▲ 시군간 진화장비 정보공유, ▲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시연도 함께 이루어졌다.
민기식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산불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훈련을 통한 상시출동 대응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반복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진화역량을 한 층 끌어올려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박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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