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관내 지역아동센터 2개소에서 다문화가족 자녀 및 비 다문화가족 자녀 중 초등학생 대상으로 이중언어(영어, 중국어 등) 수업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연간 60명 이상, 현재까지 364명의 아이가 참여했다. 올해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맛으로 실천하는 글로벌 음식 문화체험이 총 4회 진행되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중국 만두, 월남쌈)과 다른 나라의 간식(망고 셰이크, 반짱느엉, 마이스콘옐로우, 따오)을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각 나라의 특색을 체험하고 “다르지만 같아요”를 배우며 나와 다른 사람의 차이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교육프로그램은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다문화자녀와 비 다문화자녀가 함께 교육을 받음으로써 다양한 배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차별하지 않고 편견 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하는 능력을 키워 사회통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포스트] 김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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