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반려동물 등록비용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사천시는 유기동물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선착순 300마리를 대상으로 최대 6만원의 등록비용을 지원한다.
“65세 이상, 저소득계층,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대상자 모두에게 반려동물 등록비용 전액 지원 해드립니다.”
사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유실·유기 동물 방지를 위한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오는 6월부터 반려동물을 내장형 칩으로 동물등록을 하는 경우 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인데, 선착순으로 300마리를 선정한다. 지원금액은 최대 6만원이다.
사업대상은 사천시에 주소지를 둔 반려견 소유자 중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 대상자, 65세 이상자 및 저소득계층 반려인 등이다.
동물등록을 희망하는 소유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동물등록 대행 기관으로 지정된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대행기관 동물병원은 온, 중앙, 도도, 겨울나는나비, WITH-PAT, 동원, 노산, 힐링, 사천 등 8개 동물병원이다. 이 가운데 온, 중앙, 겨울나는나비, 힐링 동물병원은 중성화수술 병원이다.
단, 배정물량 소진 후에는 전액 소유자 자부담으로 등록해야 하므로 반드시 동물병원에 등록지원이 가능한 지 확인해야 한다.
내장형 동물등록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동물의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외장형 등록방식에 비해 분실, 훼손의 위험이 적다.
자세한 내용은 사천시 농축산과 동물복지팀(055-831-376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사천시에서는 올해 5월 현재 300여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했으며, 유실 유기되는 반려동물 중 마당개(실외사육견)로 추정되는 대형견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시는 반려동물과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 및 각종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권상현 소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기동물의 빠른 소유자 확인 등 유기동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