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일본 야메시, 국경을 넘어선 청소년 문화교류의 장 마련

거제시 고등학생 10명으로 구성된 거제시 학생 교류사절단이 9월 12일부터 9월 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친선결연도시인 일본 야메시를 방문하여 문화교류를 진행했다.


▲ 2024년 거제시-야메시 청소년 문화교류 단체사진(거제시 제공)

시에 따르면 이번 교류는 지난 5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양 도시의 교류 재개 이후 두 번째 교류로, 일본에서의 다양한 체험과 문화교류를 통해 우리시 청소년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두 도시 간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생 교류사절단은 방문 첫날인 12일, 야메시청에서 열린 환영식으로 일정을 시작해 이틀간 야메시 시찰, 전통공예관 견학, 고등학교 생활·문화 체험 등 다양한 일본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이번 교류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야메시 후쿠시마고등학교의 한국어반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일본 문화를 경험해보는 것을 넘어 학생 교류사절단으로서 우리나라 문화를 일본에 소개하고 전파하는 진정한 상호교류의 장이 되었다.

시 관계자는 “서로 간의 다름을 경험하고 이해하다보면, 때로는 같음을 발견하고 친밀감을 느끼곤 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느낀 다양한 경험과 감정, 이해가 양 도시 간 우호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거제시와 야메시는 2012년 5월 친선결연 체결 이후 민간·청소년 문화교류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야메시(八女市, Yame-shi)는 일본 후쿠오카현에 위치한 도시이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 추정 인구는 37,782명이며, 면적은 482.44 km²이다.


야메시는 후쿠오카현 남부의 산악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오이타현 및 구마모토현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지역은 야메차(八女茶)로 유명하며, 일본 전역에 알려진 차 생산지이다.


또한 전통 공예품 생산이 활발하여 규슈에서 가장 큰 전통 공예품 생산량을 자랑한다.


특히 와시(和紙) 종이, 초친(提灯) 등불, 불단(仏壇), 일본식 우산 등 다양한 공예품이 유명하다.

관광 명소로는 야메 전통 공예품 박물관, 후쿠시마 지구의 역사 거리, 중앙 차 농장 등이 있다.


매년 2월에는 '유메 타치바나 매화 축제'가 열리며, 8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야메시는 2006년 이후 주변 지역과의 통합을 통해 면적이 크게 확장되었으며, 현재 후쿠오카현에서 두 번째로 큰 면적을 가진 도시가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전통과 자연이 잘 보존된 도시로, 차 문화와 전통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포스트]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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