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는 제14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부전-마산 복선전철 복구 공사의 조속한 마무리와 완료된 구간에 대한 임시 개통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문순규 의원(양덕1·2, 합성2, 구암1·2, 봉암동)은 이날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속한 개통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2020년 3월 발생한 지반 침하에 대한 복구 공사를 서두르고, 이미 공사가 완료된 강서금호-마산 구간을 부분 개통해달라는 내용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에서 마산역까지 50.3㎞를 잇는 철도다. 개통되면 마산역에서 부전역까지 이동 시간이 30~40분대로 기존 대비 50분가량 크게 줄고, 울산역까지 동해선과 직접 연결이 가능해 경남·부산·울산 지역이 1시간 생활권으로 형성될 수 있다.
그러나 2020년 3월 부산 낙동1터널에서 발생한 사고로 공사는 연기됐다. 5년이 지난 현재도 복구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진척 속도가 더디다. 게다가 국토교통부와 복구 공사 시행사의 이견으로 개통이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이 짙다는 게 문 의원의 설명이다.
문 의원은 “서쪽으로는 경전선, 동쪽으로는 동해선과 이어져 주민의 생활권 확장, 교류 활성화, 이동성 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조속한 전면 개통을 위해 정부와 사업 관계자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순규 창원시의원이 발의한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속한 개통 촉구 건의안’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1시간 생활권 실현을 위한 중요한 요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건의안은 2020년 발생한 낙동1터널 지반 침하 사고로 인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복구 공사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이미 완료된 구간의 부분 개통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에서 마산역까지 약 50.3km를 연결하는 철도로, 개통 시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약 30~4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는 동해선과 경전선을 잇는 핵심 광역철도망으로, 부울경 지역을 하나로 묶는 경제·생활권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터널 붕괴 사고 이후 공사가 지연되며, 지역 주민들은 교통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시행사 간 피난 통로 설치와 관련된 이견이 공사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토부는 기존 설계대로 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행사는 안전성을 이유로 설계 변경을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복구 공사와 시험운행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으며, 최종 개통 시점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건의안 채택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 정부와 관계 기관이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개통 일정을 조율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