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배치

- 4월 7일부터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시군 및 동물위생시험소 근무
- 일선기관의 방역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시군 결원 우선 충원


경상남도는 7일부터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10명을 시군 및 동물위생시험소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는 2007년 도입된 병역대체 복무제도로, 수의사 자격을 취득한 자가 행정관서(시군) 및 방역관서(동물위생시험소, 검역본부)에서 가축방역 업무와 축산물 위생검사 업무 등을 수행함으로써 병역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복무기간은 3년이다.

다만, 현역에 비해 복무기간이 길고 현역병의 처우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전체 지원자가 크게 감소하였고(’25년 복무만료 149명, 신규편입 102명 ⇨ 47명 미충원), 경남도 또한 전년 대비 정원이 4명 감소하였다.

특히 가축방역관이 부족한 시군에서 공중방역수의사 배치가 더 절실한 실정으로 경남도는 일선기관의 방역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시군 결원을 우선 충원하기로 하고 동물위생시험소 배치 인원을 4명 축소하였다.

악성 가축전염병은 해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수의직 공무원은 감소하여 가축방역업무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공중방역수의사는 검사시료채취‧질병예찰‧검사 등 방역업무 수행에 없어서는 안 될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수의직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중방역수의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배치되는 공중방역수의사들이 신속히 적응하여 방역 일선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경남포스트]김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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