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립대학의 국립대 전환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은 지난 8월 28일 국립창원대와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어 총 2,0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2026년 3월 통합대학 개교를 목표로 통합 절차를 이행 중이다.
그간 경남도는 도립대의 국립대 전환에 대한 설명과 지역의 의견수렴을 위해 거창‧남해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설명회(8. 22. ~ 23.)와 주민설명회(10. 16. ~ 17.)등을 개최하여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들었다.
거창‧남해군과 각 대학에서도 국립대 전환에 대한 안내와 의견수렴을 위해 관내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소규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보다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거창대학과 남해대학 홈페이지에 의견수렴 창구를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시민단체‧읍면장‧이장단 등 다양한 의견수렴 대상을 포함한 단체별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속가능한 도립대학를 위해 그간 지역 의견수렴 사항을 반영하여, 현재의 학생규모 유지, 지역 정주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별 특성화 분야 집중 육성과 새로운 수요 분야 특성화, 지역연계 강화를 위한 부총장제 도입 등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남해대학은 도내 주력산업 맞춤 인재양성과 남해안 글로벌 관광벨트 조성 대비를 위해 항공정비‧관광 분야를 특화하고, 경남도 효자산업인 방산과 원전 등 미래에너지‧산업안전 분야에 대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며,
거창대학은 미래 의료인력을 공급하고 통합돌봄 서비스체계 구축과 미래 모빌리티 맞춤 인재양성을 위한 간호‧항노화‧드론 분야를 특화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미래신산업으로 부각되는 보건의료, 스마트융합농업, 방산 분야 전공 신설 등 지역특성과 산업수요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도립대의 국립대 전환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지역사회 단체의 통합자문위원회 참여를 확대하고, 도립대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행정적‧제도적인 안전장치 마련, 국립대 전환 이후 도립대 구성원과 지역 주민의 의사결정 기구 참여 방안 마련 등 그간 지역 의견 수렴사항을 통합계획에 반영해오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국립대 전환을 통한 혁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전국 7개 도립대학 모두가 다른 대학과 통합을 추진‧논의하고 있으며, 특히 경남도가 성공적인 도립대의 국립대 전환에 힘쓰는 이유는 타 대학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부 대학이 일반재정지원대학에서 탈락하여 3년간 정부 재정지원 사업 참여 불가로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이는 결국 학과정원 감축, 국가장학금 지원 제한 등 대학 경영악화, 도비 지원 증가로 이어져 도민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다수 참여하는 추가 설명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공감대를 형성하여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하는 성공적인 국립대 전환을 위해 최선의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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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도립대 간호‧드론‧항노화헬스케어 특화, 미래방산스마트제조‧보건의료 수요 대응
- 남해도립대 항공정비‧관광 특화, 방산‧미래에너지‧산업안전 수요 대응
- 현재 학생규모 유지, 2~4년제 전문학사, 학사 과정 병행 다층학사제 도입
- 다양한 지역주민 참여하는 통합논의기구 확대 구성
박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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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12:35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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