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중국 다롄시, 국제우호도시 협약 체결

김해시는 중국 다롄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김해시 관계자들이 중국 다롄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다롄시는 중국 랴오닝성 랴오둥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인구 750만명, 1만3,237㎢ 면적의 항구도시로 중국 동북3성(요령성, 길림성, 흑룡강성) 대외교역의 관문이자 물류허브도시로 1984년 국가급경제기술개발구(개방도시)로 지정된 도시이다.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김해와 다롄은 올 한해 동안 한․중․일 도자교류전, 아시아의 탈(가면) 전시회, 청소년 댄스 문화제 등 다양한 문화 교류와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국제물류 허브도시인 다롄과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를 추진 중인 김해시는 항공, 항만, 철도 등 최적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으로 향후 물류센터, 내륙물류, 스마트물류 등 다방면의 협력이 기대된다.


다롄은 중국 랴오닝성 남부에 위치한 부성급 도시이다. 랴오닝성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중국 동북부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2020년 인구조사 기준 총 인구는 745만 명이다.

정치적으로 다롄은 중요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 보하이만 입구를 통제하고 텐진으로의 해상 접근로를 장악하고 있다. 1950년 소련이 중국 공산당 정부에 도시를 반환했으며, 1984년 중국 정부가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다롄은 동아시아의 금융, 해운, 물류 경제 중심지이다. 주요 산업으로는 조선, 기관차 제작, 기계, 전자, 화학, 석유 제품, 섬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첨단기술 기업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롄 항구는 중국에서 가장 큰 항구 중 하나이다.

현재 다롄은 중국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동서양 건축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도시의 많은 교통 원형 광장에 조성된 크고 울창한 공원들이 특징적이다.

안경원 김해시 부시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맺은 인연이 우호도시 협약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두 도시가 문화교류를 넘어 산업, 환경,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증진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이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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