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산림청 주관 2024년도 산불예방·대응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 대응에 대한 정량평가와 산불방지 협력도 등 정성평가로 진행되는 종합평가로 경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전국에서 산불예방ㆍ대응 능력이 가장 우수한 광역자치단체로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경남은 ▴과학적 산불감시체계 구축 ▴산불 초동대응 및 진화역량 강화 ▴영농부산물 파쇄 확대 ▴협업기능 강화 ▴예방·홍보 강화 등 산불예방·대응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과학적 산불 감시 체계구축
지난 5월에 구축한 ‘산불예방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은 올해 사업대상지 전국 11개소 중 경남이 가장 먼저 선도적으로 구축하였다. 이 플랫폼은 도내 산불감시카메라 188대를 활용해 인공지능이 산불 불꽃과 연기를 가로등·반사광·자동차 라이트·안개 등과 구분해 도청과 시군 산불담당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게 된다.
도는 과학적 산불감시 체계를 구축하여 산불감시원 등 인력을 활용한 감시의 시간적·지역적 한계를 메우고, 24시간 감시를 통해 연중화·대형화되는 산불에 더욱 촘촘히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 산불 초동대응 및 진화역량 강화로 산불피해 최소화
올해 전국 최초로 ‘경남소방 상황전파시스템’을 연계 구축하였다. 산불발생 시 소방차량 카메라 영상과 상황정보 등을 실시간 공유하여 산불 진화 공동 대응의 효과를 높였다.
또한, 산불진화 임차헬기 7대를 권역별 전진 배치하고 도청 상황실 통합지휘 체계를 구축하여 산불 건당 진화시간을 57% 단축*하는 성과를 통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였다.
▲ 영농부산물 파쇄량 확대 등으로 불법 소각산불 감소
올해 영농부산물 245.5ha 파쇄를 적극 실시하여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산불 건수가 최근 10년 평균 대비 81% 감소하였다. 이는 파쇄를 통해 영농부산물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소각 산불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차단했다.
아울러, 불법 소각산불 방지 대응반을 구성하고 마을별 담당공무원이 마을이장단, 자율방재단 등과 협업해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계도활동과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해 소각산불을 대폭 감소하는데 기여했다.
▲ 협업기능 강화를 통한 산불 대응 능력 제고
도내 산불의 58%를 차지하는 입산자(등산객) 실화와 소각에 의한 산불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월 29일 (사)대한산악연맹 산하 경상남도 산악연맹과 산불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불 없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두 기관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신고, 산불 위험 지역 모니터링 등에 협력하고, 지난 4월 등산객 등 입산자를 대상으로 산불 예방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벌였다.
또한, 지난 6월 19일에는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와 산불예방·대응과 전력시설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진화상황 및 산불감시카메라 영상정보 등 상호 공유 △송전철탑에 산불감시카메라 설치 등 원활한 산불 진화활동 및 현장 인력 지원 관련 업무협조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예방 홍보 강화로 도민 의식 고취
올해 초, 산불예방 동영상․카드뉴스 등 홍보물을 제작하고 사회관계망(SNS) 홍보와 TV광고 방송 840여회를 진행했다. 또한 산불예방 표지판, 현수막 등 13,447개의 홍보물을 설치하여 도민들의 산불예방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우수사례는 널리 전파하고 미흡한 지표는 개선·보완하여 내년도 산불예방·대응 실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올해 산불예방·대응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산불담당 공무원 뿐만 아니라 일선 현장의 모든 분들이 산불예방과 진화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다”면서,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산을 보전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산불대응 강화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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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적 산불감시체계 구축, 산불 초동대응 및 진화역량 강화로 산불피해 최소화
- 협업기능 강화 및 과학적 산불감시체계 구축 등 산불대응 강화 결실
박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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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14:13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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