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기획공연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예매 오픈

- 학교 폭력의 또 다른 측면, 부모의 시선으로 풀어낸 입체적 연극
- 도립예술단 창작관이 소극장으로 변신해 선보이는 실험적 무대


경남문화예술회관 경남도립극단은 2024년 마지막 공연으로 선보이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의 티켓예매가 12월 6일 오후 2시에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4년 ‘음악극 축제’, ‘유쾌한 하녀 마리사‘, ’빌미‘ 공연으로 정기‧순회공연 15건 28회 공연을 추진하며 경남도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경남도립극단은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를 준비했다.

일본 희곡 작가인 하타사와 세이고의 소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를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학교 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시선이 아닌 ‘부모들의 대화’를 통해 풀어낸 입체적인 연극이다.

연극은 상담실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극도로 냉정한 시선으로 차분하게 사건이 전개된다. 사건의 유일한 증거인 중학생의 편지를 은폐하려는 학부모와 계속해서 나타나는 또 다른 편지들로 사건은 파국으로 치닫게 되고 고립된 공간에 압박해 들어오는 저항할 수 없는 힘의 대결이 관객의 몰입감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도립예술단의 연습 공간인 창작관을 소극장으로 탈바꿈시켜 공연되는 이번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는 회차당 70석 한정된 좌석으로 진행되며, 관객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하고 색다른 관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간적 실험성을 감안하여 전석 무료로 관객을 맞이할 계획이며 예매는 ‘네이버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오는 12월 19일(목)~21일(토) 3일간 매일 1회씩 총 3회 공연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경남도립예술단 사무국(055-254-469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포스트]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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