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 성황리 마무리

‘제15회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가 11일(토) 덕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겨울 바다축제의 낭만을 즐겼다.


▲ 덕포해수욕장에서 겨울수영하는 펭귄수영축제 참가자들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개최돼 더욱 관심을 끌었으며, 겨울철 수영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펭귄달리기 △초대가수 공연 △나눔 및 판매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펭귄수영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차가운 물속으로 입수하며 뜨거운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성철 추진위원장은 “15회를 맞이한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가 참가자들에게 도전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준 행사가 된 거 같아 기쁘다”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옥동규 옥포2동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밤낮없이 준비해주신 추진위원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전국에서 모인 열정이 추위를 잊게 만든 거 같다”며, “안전 사고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신 참가자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는 2011년부터 시작되어 2025년 현재 제15회를 맞이했는데, 국제펭귄수영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겨울 바다에서 80m(왕복)를 수영하는 이벤트이다.


이 밖에도 '황금물고기를 잡아라'는 바다에서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 행사이며, 펭귄 달리기는 해변에서 펭귄 복장을 하고 달리는 이벤트이다.


이 외에도 거제 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약 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1,500여 명이 펭귄수영에 참가했다.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는 겨울 관광 비수기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거제시의 관광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겨울 체험을 제공하며, 건강과 도전정신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포스트]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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