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상남도장학회,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추진 확대

- 도내 대학생 30명 선발, 미국 메릴랜드주 해외연수 실시
- 해외교환학생 장학금 신설, 20여 명에게 최대 500만 원 항공료·체재비 지원


경상남도는 (재)경상남도장학회가 대학생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난해보다 다양화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장학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의 희망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외 교환학생 장학금을 새롭게 도입해, 단기 어학연수와 더불어 글로벌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먼저, 도내 대학 재학생 30명을 선발해 여름방학 4주 동안 미국 메릴랜드주 토슨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진행하고 항공 관련 시설을 견학한다. 인근 뉴욕과 워싱턴D.C도 방문해 문화탐방도 한다. 수업료, 항공료, 체재비 등은 도에서 전액 지원한다.

신청자는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학자금 지원 6구간 이내에 해당하는 학생 중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경상남도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39세 이하여야 한다. 본인과 보호자의 주소지가 경남도내여야 하고, 토익 600점 이상의 어학능력과 직전 2개 학기 평균 학점 3.0 이상의 성적요건도 갖춰야 한다.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학생들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등 참여 기회를 넓힌 만큼, 관심 있는 도내 대학생은 다음달 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도 장학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5월 말 대상자를 확정하고 7월 13일부터 4주간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해외 교환학생 장학금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해외 대학에서의 견문 확대와 전 세계 청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도내 대학 재학생 중, 모교를 통해 교환학생 파견이 예정된 20여 명을 선발해 항공료와 체재비 일부를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장학금 신청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는 4월 8일부터 4월 29일까지, 하반기는 10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접수한다. 생활정도·성적·연수활동계획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반기는 6월, 하반기는 11월에 선정된 장학생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남도장학회는 대학 입학생과 재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산불 피해를 입은 긴급복지지원 대상자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시행되는 각종 장학사업의 신청 자격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또는 시군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포스트]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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