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화개면 하동야생차치유관 내 미디어아트 전시실 '하동, 빛의 다(茶)원'을 7일 정식 개관했다. 하동의 자연과 전통 차 문화를 첨단 실감 콘텐츠로 구현해 방문객들이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 체험을 가능하게 한 공간이다.

하동군이 화개면 하동야생차치유관 내 미디어아트 전시실을 개관해 방문객들이 오감으로 하동의 자연과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하동군 제공)
하동군이 화개면 하동야생차치유관 내 미디어아트 전시실을 개관해 방문객들이 오감으로 하동의 자연과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하동군 제공)

전시실은 세 개의 주요 공간으로 구성됐다. 진입 공간의 '하동다(茶)움 차 마실 인터랙티브'는 관람객이 화면을 직접 터치해 찻잔과 다관, 다양한 찻잎을 선택하고 차가 우러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즐기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하동의 전통 차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인 영상 공간 '하동, 자연을 걷다'에서는 하동의 하루를 사계절에 담은 실감 콘텐츠가 펼쳐진다. 금오산 일출부터 형제봉 철쭉, 의신 동천 계곡, 십리벚꽃길, 동정호, 하동포구, 쌍계사, 북천 코스모스, 평사리 들판, 노량대교, 삼성궁 등 하동을 대표하는 명소들이 파노라마 영상으로 이어진다. 벚꽃잎과 은어 떼, 별빛 등 미디어아트 특유의 판타지 연출로 몰입감을 높였다.

이어지는 '하동, 색으로 피어나다'는 수묵화 풍으로 하동을 재해석한 공간이다. 먹방울이 번지듯 흰색,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회색, 주황색 등 일곱 가지 컬러 테마로 하동의 자연과 삶의 풍경을 차례로 그려낸다. 색이 번지고 스며드는 연출을 통해 동양화처럼 감상할 수 있다.

하동군은 지역 사진작가와 강태진 전 하동문화원장이 제공한 사진을 활용해 하동의 사계절과 시간의 흐름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25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공모에서 경남도 유일하게 선정되며 차 문화의 선진지로서 하동군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화개면 쌍계로 571-25, 27)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미디어아트 전시실은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adongteamuseum.org) 또는 네이버 '티카페하동'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전화(055-880-2832~5, 070-4171-8873)로도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