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권한대행 장금용)가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지원계획(안)을 ‘실행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2월부터 창원시와 NC다이노스가 함께 참여하는 ‘NC상생협력 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창원시는 2026년 2월 4일 이러한 내용을 공식 발표하며, 사업별 추진상황을 정례적으로 공유·점검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실무협의체는 창원시 NC상생협력단과 체육진흥과 등 14개 부서 소속 22명, NC다이노스 마케팅팀 8명 등 총 30명 규모로 꾸려진다. 시는 주 1회 정례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 시 사업별 회의 또는 전체회의를 병행해 지원계획(안)의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는 “올해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지원계획(안)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한 만큼, 협의체를 통해 구단과의 소통 창구를 일원화·공식화해 각 사업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시 내부에서는 ‘지원 이행’과 별개로, 구단의 장기적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김종필 창원시 기획조정실장은 “창원시가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지원계획(안)의 본격적인 이행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NC 구단 역시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관계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체 가동은 지난해(2025년) 창원시가 공개한 ‘NC다이노스 지원계획(안)’의 후속 조치 성격이 짙다. 창원시는 2025년 7월 31일 ‘지원계획(안) 시민설명회’를 열고, NC 구단이 전달한 21개 요청사항에 대한 지원 구상과 추진 일정, 소요 예산 추정치를 공개하며 시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당시 시 발표에 따르면, 도시철도(트램) 관련 사업비를 제외하고도 2025년부터 2044년까지 20년간 총 1,346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고, 이 가운데 시설환경 개선 분야가 1,064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창원시는 중장기 시설개선 예산의 경우 국·도비 30~50% 확보를 병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원계획(안)에는 경기장 및 주변 여건 개선뿐 아니라, 야구장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상품 운영, 숙박·관광지 입장권 연계 바우처 등 ‘스포츠 기반 체류·소비’ 확대 구상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이런 과제들을 일정 단위로 관리하면서, 구단과의 역할 분담과 실행 우선순위를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