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글로벌 SMR(소형모듈형원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11월 17일 창원에서 '2026 경남 SMR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경남도는 22일 도청에서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콘퍼런스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올해 3회째로, 국내외 SMR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수력원자력,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GS에너지, DL이앤씨 등 국내 주요 원전 제조기업이 참여하며, 경희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산학연 기관도 기획에 동참한다.
협약에 따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국내외 연사 섭외와 행사 주관을 맡고, 경남테크노파크는 도내 원전기업 홍보 및 테크니컬 투어를 운영한다.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SMR 시장 전망과 기술 개발 현황, SMR 파운드리(제조·생산) 구축 방안 등 다채로운 세션이 진행된다. 지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던 해외 유수의 SMR 기업들이 새롭게 참여해 기술정보 공유의 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대한민국 원전 제조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SMR 시대를 맞아 글로벌 공급망을 선점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경남의 우수한 원전 제조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SMR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은 창원의 중공업 기반과 관련 산업 집적지를 바탕으로 원전 부품 제조와 시공 경험이 풍부한 지역이다. SMR이 기존 대형 원전보다 소규모로 건설할 수 있어 개도국과 신흥국 진출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경남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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