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12월 31일까지 '2026년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받는다. 14일 구청이 밝힌 내용이다.

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연탄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여름철 냉방비와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소득과 세대원 특성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가운데, 주민등록표 등본상 세대원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다자녀 세대 중 하나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대원 모두가 보장 시설 수급자인 경우는 제외되며,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른 연료비나 연탄 쿠폰을 이미 받은 세대는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지원 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인 세대 29만 5,200원, 2인 세대 40만 7,500원, 3인 세대 53만 2,700원, 4인 이상 세대 70만 1,300원이다.
신청자는 지급받은 바우처를 가상의 카드를 통한 요금 차감 방식 또는 실물 카드인 국민행복카드 사용 방식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지급된 바우처는 2027년 5월 31일까지 여름철과 겨울철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주민등록표 등본상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에너지바우처가 주민들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주민은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고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